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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신 인생의 이야기 - 바빌론의 탑(Tower of Babylon) 본문
얼마전 교보문고에 들러 SF 장르를 좋아하는 나는, 항상 매번 추천 받던 작가인 테드창의 책을 구매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SF소설가라고 불리우지만 장편이 없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단편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구이지만 뒷 이야기는 독자가 채워야한다.
이런 점이 싫어서 나는 단편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뭐 맛집이라니까~
당신 인생의 이야기 1번째 소설
바빌론의 탑( Tower of Babylon )에 대한 리뷰
힐라룸은 바벨탑의 건설 노동자다. 엘람이라는 먼 곳에서 온 광부 출신인데,
탑에서 광질을 하려고 간다고 한다.
우리 세상에 성경 바벨탑과 다르게 이곳의 바벨탑은 하늘 끝까지 닿아있고
체계적인 건설 방법과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마을이나 작물을 재배도 하고 있다.
힐라룸은 하늘의 천장을 부수는 일을 하러 간다는 것이다.
환영 파티를 하고 몇일 쉬다가 힐라룸은 올라가기 시작한다.
올라가는 도중의 배경묘사가 압권이다.
중간에 쉴 수 있는 마을이 있다거나 밖을 내려다 보면서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 설명해주거나
태양과 별보다 높이 올라가고 있다거나 우리 세상의 물리법칙과 조금 다른 점도 밝혀진다.
읽고 있는 내내 고소공포증이 증상이 생겨서 잠깐 읽기를 그만두고 다른 곳을 보기도 했다.
결국 하늘에 도착했고 몇년 동안 파기 시작했고 막대한 물이 나와 들어왔던 입구가 봉쇄되어
내려가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물이 나왔던 틈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깨어나고 이곳이 천국인줄 알았으나,
사막의 상인들을 만나 이곳이 현실인 것을 깨닫고
야훼가 천상으로 가는 자신들을 왜 벌하지 않았는지 알게된다.
약간 이런 느낌의 시스템이 였나보다.
바벨탑이 정말 하늘에 닿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올라갈때의 건축 시스템, 마을, 생존을 생각해보고
약간의 종교를 넣어 완성했다.
어떤 메세지를 주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굉부들이 올라갈때 느끼는 높이의 체감은 글로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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